(사설)문재인 대통령의 ‘신드롬’, 그러나?

논설위원실 | 기사입력 2017/05/18 [18:40]

(사설)문재인 대통령의 ‘신드롬’, 그러나?

논설위원실 | 입력 : 2017/05/18 [18:40]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이제 열흘이 지났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파격적인 행보는 연일 언론지상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즐거운 이야기거리를 넘어 가히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어쩌면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면 당연히 할 수 있는 행보인데 우리는 그 당연한 일에 대해 감탄하며, 탄복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너무 많은 길을 돌아서 왔는지 모른다.

 

미국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그 동안 집안에 가장이 없을때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들을 실망스럽게 만들었던 나라들이 이제는 대놓고 '우방'이니, '동맹'이니 하면서 각별한 대접을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감성은 새로울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은 당연히 국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줘야 한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면 임금과 왕, 백성과는 너무나 먼 거리에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 당시 백성은 임금의 용안(龍顔)을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해도 감격하고 눈물을 흘렸던 시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국민 스스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민주주의 시대다.

 

어쩌면 국민의 눈과 귀를 즐겁헤 해주는 것만 해도 대통령의 반은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요즘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감격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하루 하루가 참으로 행복하다는 국민들의 즐거움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 문 대통령의 임기는 겨우 이제 열흘이 지났다.

 

아직 두 걸음도 아닌 첫 걸음을 걷고 있는 초기이다. 이제는 차분하게 문 대통령의 행보와 정치를 지켜보고, 묵묵히 바라봐 줄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지금의 상황을 문 대통령이 새롭게 개척하는 국민의 대통령의 모습을, 다음 대통령이 보고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그런 모습의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성숙된 국민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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