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앞에서 한청년소속 통일선봉대와 상인회 자칫 ‘충돌위기’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17/08/13 [22:47]
13일 오후 1시부터 평택시 팽성읍 K-6 험프리스 미군기지 앞 등 3곳에서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놓고 한청년소속 통일선봉대 회원들과 인근 상인들 및 주민들과 자칫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통일선봉대 회원 수백여 명은 오성면 당거리 안성천변에 모여 동창리게이트를 시작으로 미군기지가 위치한 K-6 정문 앞까지 2,8㎞를 행진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인근 상인들과 주민등 수백여 명도 지역상권을 지키기 위해 이 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K-6 험프리스 미군기지 정문과 로데오거리에서 맞불집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K-6 험프리스 미군기지 구정문 앞 안정대로에서 통일선봉대 회원들과 상인 및 주민들과 1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뤄지는 등 한 때 긴장감이 돌았다.
특히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천여 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양측의 충돌을 막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큰 갈등 없이 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미군이 평택에 이전한 건 국가와 국가 간 약속으로 이뤄진 것으로 통일선봉대 등에서 나서 반대할 명분과 이유가 없다"며 "자신들만의 주장을 위해 일방적으로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집회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배종석·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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