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보)멈춰버린 의정부경전철, ‘책임지는 자는 없고 집안싸움만?’

배종석·이영관 | 기사입력 2017/09/02 [22:33]

(9보)멈춰버린 의정부경전철, ‘책임지는 자는 없고 집안싸움만?’

배종석·이영관 | 입력 : 2017/09/02 [22:33]

 

멈춰버린 의정부경전철이 을씨년스럽다.


파산으로 멈춰버린 의정부경전철에 대해 책임지는 자는 없고 서로 집안싸움만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의정부시를 비롯, 시민단체, 각 정단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의정부 경전철 파산 원인과 대책 TV 토론회’에서 책임 문제를 놓고 서로 날선공방이 이어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의정부경전철 파산은 결국 안병용 시장의 임기 7년을 포함해서 시장 정책이 실패한 것”이라며 “의정부시 주무관청의 실패로 시민들이 2천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 되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시장이 정책적 실패에 대해 진정성있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오히려 "정책적 실패는 국가의 정책적 실패"라며 "수습한 의정부 시장이 (사과를) 해야되나.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가 파산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각 정당 관계자들도 "전임 시장의 수요 과다 예측 책임이 있고, 안 시장도 선거때 경전철 전면 재검토를 내세웠지만 시장취임 2주년에 맞춰 개통했다"고 시민단체의 주장을 거들었다. 

이처럼 날선 공방이 이어진 것에 대해 참석한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시민들은 "막대한 혈세를 들여 설치한 의정부경전철이 멈춰섰는데 책임공방만 벌이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의정부를 떠나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민들은 "처음부터 의정부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게된 배경부터 시작해 전반적인 문제점을 감사를 통해 살표볼 필요가 있다"며 "얼마나 더 혈세가 들어가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배종석·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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