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재판에서 '가수 박정운' 회삿돈 4억 횡령 혐의 전면 부인

이창희·김낙현 | 기사입력 2018/03/17 [10:48]

인천지법 재판에서 '가수 박정운' 회삿돈 4억 횡령 혐의 전면 부인

이창희·김낙현 | 입력 : 2018/03/17 [10:48]

가수 박정운(56)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지난 15일 인천지법 형사7단독(판사 임윤한)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박씨와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 날 박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취지는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박씨는 회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 해 8∼10월 가상화폐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미국 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인 한 홍보대행사의 대표를 맡아 8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4억5천여만 원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2천700억 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해 사기 등 혐의로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임직원 7명과 최상위 투자자 11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와 관련,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마이닝맥스가 전산을 조작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고 불법 다단계 사기인 줄도 몰랐다"며 "행사장에서 후배 가수들을 불러 흥을 돋우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과 '먼 훗날에'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박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10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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