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재선가도에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더민주당 3명의 어느 후보와 경쟁해도 지지도가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창희·김낙현 | 기사입력 2018/04/12 [16:09]

유정복 인천시장, "재선가도에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더민주당 3명의 어느 후보와 경쟁해도 지지도가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창희·김낙현 | 입력 : 2018/04/12 [16:09]

(좌측부터)더민주당 김교흥, 박남춘, 홍미영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유정복 예비후보(리얼미터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의 재선가도에 빨간불이 떨어졌다. 자유한국당 출신이 유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어느 후보와 경쟁을 해도 지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 간 인천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6·13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박남춘, 홍미영 세 예비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2위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남춘 후보와 김교흥 후보가 초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1차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13 인천시장 여야 본선 가상대결에서 더민주당 후보로 김교흥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가정할 경우, 김교흥 후보가 51.3%로, 2위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21.7%)보다 29.6%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5.2%), 정의당 김응호 후보(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남춘 국회의원을 더민주당 후보로 가정할 경우에는 박남춘 후보가 49.8%로, 2위 유정복 후보(22.9%)보다 26.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민주당 후보로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가정할 경우 홍미영 후보가 46.6%로, 2위 유정복 후보(22.8%)보다 23.8%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장 본선 경쟁력은 민주당 소속 김교흥, 박남춘, 홍미영 후보 모두 2위 한국당 유정복 후보의 2배를 넘고, 민주당 후보들 간에는 김교흥 후보(29.6%), 박남춘 후보(26.9%), 홍미영 후보(23.8%) 순으로 오차범위 내의 박빙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 민주당 김교흥, 박남춘, 홍미영 후보가 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별로는 민주당 3후보가 부평구, 계양구, 연수구, 남동구, 남구, 서구에서 유정복 후보를 크게 앞섰다.

 

다만 중구·동구·강화·옹진에서는 유정복 후보와 김교흥 후보가 초박빙이었고(유 35.0%, 김 34.6%), 유정복 후보와 박남춘 후보 간에는 유정복 후보가(유 40.4%, 박 25.9%), 유정복 후보와 홍미영 후보 간에도 유정복 후보(유 39.0%, 홍 27.9%)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더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남춘 후보가 24.2%, 김교흥 후보가 24.1%로 두 후보가 0.1% 격차의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집계됐다. 홍미영 후보는 14.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이창희·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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