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초이공업지역, 기형을 낳고 있는 산업단지로 전락 '비난'

강성삼 의원, 초이산단이 속빈강정으로 전락할수 있다는 우려 지적

장용범 | 기사입력 2018/09/05 [12:04]

하남 초이공업지역, 기형을 낳고 있는 산업단지로 전락 '비난'

강성삼 의원, 초이산단이 속빈강정으로 전락할수 있다는 우려 지적

장용범 | 입력 : 2018/09/05 [12:04]

 

강성삼 의원 측 제공


하남 미사2단계사업로 조성중인 초이공업지역(이하 초이산단)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기형적 산업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5일 하남시의회 강성삼 부의장은 하남시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코원에너지서비스간 조율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했지만 양 측이 첨예하게 대립, 올 8월 기준 공사를 시작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초이산단 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강 부의장은 "하남시 초이동, 광암동 일대 약 21만673㎡(6만5,500평)에 산업 70개, 자족 41개, 지원 11개, 기타 3개의 업체가 들어서는 초이산단은 당초 2014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사업기간으로 모든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하지만 현재에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LH 측은, 하남미사2단계사업은 미사지구(1단계)사업과 같은 것으로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법률' 제25조 및 '주택법' 제28조에 따라 코원에너지서비스(주)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코원에너지서비스는 '도시가스사업법' 제19조의2 등에 의거 수요부족 지역의 경우 도시가스 공급요청자인 LH가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약 15억 원)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맞서는 입장"이라며 질타했다. 

 

이에 강 부의장은 "사정이 이런데도 갈등을 조정해야 할 시는 입주업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 도시가스 공급방안을 강구(업체 부담일 경우 업체당 약 1,000만 원 부담 예상)하겠다는 원칙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공사를 시작한다 해도 포장된 도로를 다시 파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강 부의장은 "초이산단 입주기업들의 불편과 피해가 확실시 되는 것은 물론, 추후 이를 바로잡기 위해 LH와 코원에너지가 부담할 공사비도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면서, "시는 초이산단의 입주기업들을 위해 조속히 중재에 나서고, LH와 코원에너지 역시 이에 응해 현 문제를 빨리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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