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추석 연휴 맞아 지역 전통문화 알리는 한가위 특별 행사 진행

강금운 | 기사입력 2018/09/26 [15:32]

인천국제공항, 추석 연휴 맞아 지역 전통문화 알리는 한가위 특별 행사 진행

강금운 | 입력 : 2018/09/26 [15:32]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인천국제공항 제공)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객들이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과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한가위 특별 행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열렸다. 올해에는 특히 공항이 위치한 인천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인천시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참여하는 예술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첫 날인 22일 토요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의 ‘대금정악’ 공연을 선보였다. 대금정악은 궁정이나 관아 또는 각 지방의 풍류방에서 음악을 즐기고 감상하기 위해 연주되던 음악으로 전통악기인 대금, 소금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관악기로 구성돼 활기차고 웅장한 분위기의 소리를 낸다.

 
이 날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인천무형문화재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과 함께 전통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완초장은 흔히 ‘왕골’로 알려져 있는 ‘완초’라는 풀을 재료로 해 돗자리, 방석, 합 등 여러 가지 생활 용품을 만드는 장인으로,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결합된 완초공예는 강화도 등 인천지역에서 역사가 오래된 생활문화유산이다.

 
둘째 날인 23일 일요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의 ‘휘모리잡가’ 공연이 마련됐다. 휘모리잡가는 빠른 속도로 사설을 촘촘하게 엮는 창법의 노래로 리듬이 빠르고 소리가 경쾌해 전문소리꾼의 신명 나는 공연이었다.

 
같은 날 전통음악과 더불어 인천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기능 보유자인 최소연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차(茶)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규방다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규방다례는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를 복원 및 계승해 일상생활 속에서 차(茶) 문화와 생활예절을 복원·정립한 것이다.

 
또한 제1터미널 면세지역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22일과 23일 이틀 간 송편 등 명절음식 나눔, 민속놀이 체험과 같은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아울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365일 상설공연도 추석연휴 내내 이어지는데, 명절의 흥을 돋우는 퓨전국악 공연팀 ‘시아’와 ‘투블라썸’의 공연이 펼쳐졌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365일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좀더 다양한 문화예술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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