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6.13 지방선거 끝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선거 후유증"

일부 민간 및 관변단체장들이 선거 관여 등으로 협회 내부에서 갈등이 유발되는 등 심각

배종석·서민성 | 기사입력 2018/09/26 [17:55]

(포커스)6.13 지방선거 끝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선거 후유증"

일부 민간 및 관변단체장들이 선거 관여 등으로 협회 내부에서 갈등이 유발되는 등 심각

배종석·서민성 | 입력 : 2018/09/26 [17:55]

 


6.13 지방선거가 끝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이제 새롭게 선출된 자치단체장들은 물론 지방 및 광역의회 의원들은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는 등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경기도내 일부 민간 및 관변단체들은 아직도 선거 후유증이 심각하다. 일부 단체장들이 선거 중립을 지키지 않고 일부 후보편에 서서 지지를 호소하는가 하면 실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까지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체 내 갈등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 A시의 경우 여성단체회장이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는가 하면 심지어 일부 회원들까지 가세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강요하고 나서면서, 회원들간 갈등이 격화해 후유증이 도드라지고 있다.

 

또한 B시는 C관변단체장이 회원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를 전혀 알지 못했던 회원들이 반발하는 등 역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C관변단체장은 선거에 낙선한 후 또다시 단체장을 맡겠다며 나서고 있어 갈등이 폭발직전이다.

 

아울러 D시의 어린이집연합회 역시 E회장이 사퇴도 하지 않고 선거에 출마한 사실이 알려져 내홍을 겪고 있다. 이 어린이집연회도 회장이 선거에 낙선했지만 회장직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어 회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내 일부 민간 및 관변단체장들의 선거개입 및 출마로 홍역을 치르면서, 이들의 선거관여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선거 분석가들은 "선거때만 되면 나타나는 문제"라며 "일부 민간 및 관변단체장들의 선거 참여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학연과 혈연, 지연을 따져가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혼탁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문제에 대해선 정부차원에서 강력한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배종석·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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