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려울때 도왔는데" 한국GM에 불쾌감 드러내

박남춘 시장, 무상으로 제공했던 청라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검토 밝혀

배종석·김낙현 | 기사입력 2018/10/21 [15:50]

인천시, "어려울때 도왔는데" 한국GM에 불쾌감 드러내

박남춘 시장, 무상으로 제공했던 청라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검토 밝혀

배종석·김낙현 | 입력 : 2018/10/21 [15:50]

 

자료 사진

 

인천시가 그 동안 인천경제의 큰 축을 담당했던 한국GM에 대해 어려울때마다 힘을 보태는 등 함께 해왔으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한국GM이 총회 의결과정서 제2대 주주인 산업은행 등과 협의없이 법인분리를 강행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부터다.

 

지난 19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SNS에 한국GM이 주주총회를 통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위한 안건을 통과시킨 사실을 놓고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박 시장은 "한국GM 주행시험장 등 시가 제공한 부지에 대해 회수를 법률적으로 검토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며 “한국GM이 자동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에 매진할 것을 기대하며 부지를 제공해왔다.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에 GM노조와 시민사회의 동의가 없다면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인천시가 무상으로 제공한 부지는 서구 청라동에 41만㎡ 규모로, 한국GM 주행시험장을 시가 지난 2004년부터 한국GM에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부평의 생산시설과 별도로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등을 모아 별도 법인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GM 노조와 시민단체, 정치권은 법인분리는 지엠의 한국시장 철수의 수순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배종석·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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