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활동사항 농아인 위해 수어통역 한다"
최남석 | 입력 : 2018/10/28 [16:26]
안성시의회가 처음으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5일 신원주 안성시의장과 길경희 안성시 수어통역센터장은 의회 소통회의실에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양측은 농아인에게 내달 제2차 시의회 정례회와 본회의를 진행하는 시의원들의 발언과 예산(안) 등을 현장에서 수어로 전달할 것을 상호 합의했다.
이에 안성시 장애인 1만 631명 중 청각ㆍ언어장애인 1천558명이 시의회 홈페이지 영상을 통해 시의회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시의회가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농아인들이 소리가 아닌 시각으로 소통하고 들을 수 없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함께하고자 수어통역을 추진했다.
길경희 수어통역 센터장은 “농아인에게 시의회 본회의 등을 수어통역으로 전달해 기쁘다”며 “앞으로 농아인에게 배려의 폭이 더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주 의장은 “농아인들은 시의회가 어떤 활동을 하고 발언을 하는지 궁금해 했다”며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농아인과 수어를 통해 소통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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