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박승원 광명시장, 리더십이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하안2공동택지, 차량기지, 민자고속도로 사업 추진과 내외부 도전도 만만치 않아

배종석 | 기사입력 2018/11/15 [20:09]

(2보)박승원 광명시장, 리더십이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하안2공동택지, 차량기지, 민자고속도로 사업 추진과 내외부 도전도 만만치 않아

배종석 | 입력 : 2018/11/15 [20:09]

 

박승원 광명시장이 국책사업 추진에 시민과 공동대응하겠다며 시 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광명시 제공)

 

취임 5개월을 맞이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리더십이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내외부에서 직면해 있는 도전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할 경우 박 시장의 리더십이 큰 타격을 입는가 하면 4년내내 끌려다니고, 심지어 레임덕 현상도 급속도로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하안2공공택지지구 발표와 관련, 박 시장은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박 시장의 힘은 빠지는 모습이다. 여당 시장으로써 괜히 대놓고 정부 정책에 앞장서 반발할 경우 자칫 정치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광이로 도로확장공사에 대해 인근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그래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도 걸림돌이다. 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 지하화와 규모 축소 등 친환경을 요구하는 한편 지하철 5개 역 신설도 요구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제대로 먹혀 들어가지 않고 있다.

 

또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문제도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광명을 지나는 구간에 대해 역시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결국 시는 이런 문제에 대해 시민과 공동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시에서 제대로 해결도 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광명16구역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광이로 도로확장공사'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안2공공택지지구 발표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각종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강희진 부시장의 돌출행동으로 인한 갈등과 감사실 전 팀장 문제, 인권팀장의 반발, 하안2공공택지지구 내부문서 유출, 여기에 인사에 따른 간부공무원의 갈등까지 더해져 제대로 해결되거나 마무리되는 것 없이 박 시장 리더십이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 소식통들은 "각종 문제들이 시한폭탄처럼 곳곳에 산재돼 있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해 박 시장이 하나 하나 해결하지 못한다면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정작 중요한 것은 행사장을 쫒아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정서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조직과 내부의 대대적인 쇄신이 아주 중요하다"며 "박 시장 스스로 이를 개혁하지 않고 지금처럼 그대로 간다면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각종 문제가 불거져 나와 박 시장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이야기를 청취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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