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말 모임 1회 평균 5만5천원 지출… "모임 비용 부담된다"
하기수 | 입력 : 2018/12/11 [08:00]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연말은 다른 달에 비해 추가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지출 중 연말 각종 모임 비용을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이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연말 지출’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의 59.3%가 ‘연말 지출은 다른 달에 비해 확실히 많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다른 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는 답변은 32.3%였으며 ‘다른 달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 것이다’는 응답은 8.4%에 불과했다.
연말 가장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 1위와 2위에는 ‘송년회 등 각종 모임 회비 및 비용(37.6%)’과 ‘크리스마스, 연말 등 연말 기념일 선물 구입비(18.2%)’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각종 세금(11.4%)’, ‘상대적으로 비싼 겨울 의류비(11.1%)’, ‘부모님, 자녀 용돈(8.4%)’, ‘각종 문화비 및 데이트 비용(7.9%)’ 등 12월에는 고정 지출 비용 보다는 변동 지출 비용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 또한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출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항목 1위는 ‘송년회 등 각종 모임 회비 및 비용(38.4%)’였으며, 2위는 ‘크리스마스, 연말 등 연말 기념일 선물 비용(17.1%)’이었다.
또한 성별로 봤을 때 남녀 직장인 모두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 ‘송년회 등 각종 모임 회비 및 비용(남41.6%, 여35.7%)’을 1위로 꼽았으며 2위의 경우 남성은 ‘각종 세금(17.5%)’을 여성은 ‘크리스마스, 연말 등 연말 기념일 선물 구입비(19.4%)’를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연말 모임의 예상 지출 비용은 얼마일까? 모임 1회당 평균 5만5천 원 정도의 작지 않은 금액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51.2%가 모임 1회당 ‘3~5만 원’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6~8만 원(16.5%)’, ‘8~10만 원(13.9%)’, ‘10만 원 이상(9.2%)’ 순으로 이어졌으며 ‘1~2만 원(6.2%)’, ‘1만 원 미만(3%)’이라는 답변은 아주 낮게 나타났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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