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캠프모빌 반환 전 사용 승인…동두천 신천 수해예방사업 '숨통'

배종석 | 기사입력 2018/12/11 [17:04]

미군공여지 캠프모빌 반환 전 사용 승인…동두천 신천 수해예방사업 '숨통'

배종석 | 입력 : 2018/12/11 [17:04]

 

경기도 제공


미군 공여지 ‘캠프모빌(Camp Mobile)’ 부지의 반환 전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동두천 신천 수해예방사업’도 숨통을 트이게 됐다.

 
11일 경기도는 주한미군지위협정(이하 SOFA) 합동위에서 캠프모빌의 반환 전 사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신천 수해예방사업의 본격 추진의 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캠프모빌은 동두천시 보산동 일원에 소재한 반환예정 미군 공여지로, 인근에는 시내를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이 있다.

 
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신천의 유량증가로 발생하는 막대한 재산 및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2017년 캠프모빌 일부부지 조기반환 합의를 통해 신천 하천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반환기지 환경절차 등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캠프모빌 반환이 미뤄졌고, 해당 하천 정비사업 역시 난관에 봉착했다.

 
이 문제는 지난 8월 9일 이재명 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관련 부서 간 의견을 모아 해결 가능한 대안을 만들 것을 주문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현장방문 이후 도와 동두천시는 균형발전기획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를 구성(도 5개 부서, 동두천시 1개 부서)하고, 기지 반환 전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기지 사용승인을 주한미군 사령부 측에 요청했다.

 
또 관련 내용을 국방부에 건의하고, 외교부와 국방부를 방문해 공사의 필요성을 설명, 관계자를 설득했다.

 
이에 지난 7일에는 국방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사령부가 캠프모빌의 반환 전 기지 사용을 합의하고, 11일 SOFA 합동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

 
이진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민과 동두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SOFA 합동위의 캠프모빌 사용 승인 결정을 환영한다”며 “문제해결에 힘써주신 국방부와 외교부,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수해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캠프모빌 일부 부지(1만2,232㎡)를 포함해 신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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