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범공단, 개발 발목을 잡고 있는 진실은?

일부 토지주들이 현 시행사를 몰아내고 자신들의 개발방식대로 개발하려 한다는 주장까지 나와

배종석 | 기사입력 2018/12/16 [17:26]

광명시범공단, 개발 발목을 잡고 있는 진실은?

일부 토지주들이 현 시행사를 몰아내고 자신들의 개발방식대로 개발하려 한다는 주장까지 나와

배종석 | 입력 : 2018/12/16 [17:26]

 

인근 주민들이 아파트형공장을 다시 짓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현수막을 부착한 현장(자료 사진)


광명시범공단이 주상복합시설이라는 건물로 신축돼 광명지역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일부 토지주들의 반발로 난제를 만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광명시범공단의 개발을 막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당초 광명시범공단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하는 과정에 일부 토지주들과 개발방식을 놓고 갈등에서 비롯됐다.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공단 측은 "사업부지 면적(2만1천798㎡) 대비 21.5%(사업부지 내 토지(11%), 신축된 건물(10.5%))를 지역주민들의 편의나 편익을 위해 시에 기부채납을 통해 시민들에게 일정 부분 시설을 되돌려준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처음에는 기부채납 비율을 16%로 제안했으나 시의 검토과정에서 5.5%가 늘어나 21.%%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처럼 막대한 기부채납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현 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일부 토지주들은 개발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을 하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아닌 아파트형공장을 다시 건립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업 자체를 모두 자신들이 주관하겠다는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아파트형공장을 다시 짓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아파트형공장을 짓겠다는 것은 향후 사업추진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현 개발방식을 반대하고 있는 일부 토지주들이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선 일조권이 상당히 중요, 건물 높이와 위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일조권을 무시한 개발방식은 시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처럼 현 사업을 자신들이 차지하려고 시에 줄기차게 민원을 제기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일부 토지주들의 민원을 내세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미루고 있는 시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각종 의혹과 논란에도 철산동 이천일 아울렛을 비롯, 중앙시장, 하안동 자동차경매장에 대해선 모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해주고 광명시범공단만 민원 이유를 내세워 미루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최근 언론보도에도 너도나도 일부 지자체에서 아파트형공장을 건립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는가 하면 분양가격이 떨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사실을 숨기고 사업자체를 방해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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