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법륜스님-노희경 작가, 국제구호활동 "방글라데시까지 직접 찾아갔다"

김금수 | 기사입력 2019/01/23 [10:45]

조인성-법륜스님-노희경 작가, 국제구호활동 "방글라데시까지 직접 찾아갔다"

김금수 | 입력 : 2019/01/23 [10:45]

배우 조인성과 법륜스님, 노희경 작가가 의미 있는 국제구호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22일 법륜스님, 배우 조인성, 노희경 작가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인근 로힝야 난민을 위한 가스버너 전달식에 참여했다.

 

조인성과 노희경은 평소 JTS 후원으로 국제구호활동에 큰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JTS(Join Together Society)는 법륜스님이 설립한 UN 경제사회 이사회 특별 협의 지위 국제구호단체로 ‘아시아의 빈곤과 아픔은 아시아인의 손으로 해결하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재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JTS는 2017년 10월, 2018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Cox's Bazar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해 식량과 모기장, 담요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 있는 UN기구 WFP(세계식량기구)로부터 시급한 연료문제로 가스 버너 지원을 요청 받았다. 이에 2018년 하반기, 10만 대의 가스버너를 주문 제작해 22일 지원이 시작됐다.

 

이번 난민 가정에 가스버너가 지원됨으로써 약 50만 명의 난민들이 제공된 식량의 완전조리를 통해 급성 영양실조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료를 구하러 멀리까지 가야 하는 어린이와 여성들의 안전과 공부할 시간을, 벌목으로 황폐화된 난민 캠프 내 산림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이 날 JTS가 지원한 가스버너는 KOICA에서 3만 2천여 대, 미국 JTS에서 2만 3천여 대, 한국 JTS에서 4만 5천여 대를 지원받아 총 10만 대가 로힝야 난민촌에 전달됐다. 향후 유엔산하기관 WFP를 통해 가스버너 안전교육 수료 후 로힝야 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가스버너 전달식에 참석한 조인성은 “아이들의 얼굴이 우울하거나 어두우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밝아 보여서 다행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함께 방문한 노희경 작가 역시 “구호 단체의 손길이 없다면 이곳 난민촌은 아비규환이었을 것이다.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고 전했다.

 

이 날 조인성과 노희경 작가는 유엔산하기구 WFP가 로힝야 난민촌에서 운영 중인 학교프로그램 ‘러닝센터’를 방문, 아이들에게 직접 영양분이 담긴 비스켓을 나눠주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가스버너 주문 제작과 전달을 전담해 성사시킨 JTS 박지나 대표는 “연료가 없어 지원된 식량마저도 요리하지 못해 날 것으로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 조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JTS 이사장인 법륜스님은 “인도에서 아이들이 나무 하러 혼자 숲에 가거나 하면, 특히 여자 아이들이 성추행에 노출되는 위험이 크다. 여기서도 그런 위험이 있다고 해서 바로 이 사업에 동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사진=JTS)/김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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