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 전문 기업 스쿨룩스, 해외 난민 학생들에게 교복 전달
하기수 | 입력 : 2019/02/08 [14:11]
(주)더엔진 스쿨룩스(대표 오현택)가 함께하는 사랑밭을 통해 8만6000벌의 교복을 저개발 국가에 기부했다.
스쿨룩스가 후원하고 공동모금회가 지원한 8만6000벌의 교복은 지난 해 6월 한국을 떠나 총 3개 국가의 아이들에게 배달됐으며 7일 전달이 모두 완료됐다. 캄보디아에서는 포이펫 고등학교 외 8개 학교로, 몽골은 3개 학교, 필리핀은 바기오 시티 외곽지역 등 주로 외곽과 사각지대에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으로 전달이 이뤄졌다.
사랑밭은 각 국가 교육부 및 현지 NGO와 협력하며 의류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정하는 점에서도 신중을 기했다. 함께하는 사랑밭 필리핀 지부에서는 날씨가 더운 동남아 지역은 재킷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산악지역 및 재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감사를 전했고 몽골 지부에서는 교복의 질이 좋아 학생들이 정말 선호한다며 아이들에게 입학 선물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현택 대표는 “빈곤과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해외 난민 청소년들이 교복을 통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교복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물품전달을 진행한 함께하는 사랑밭은 "물품 후원 외에도 벽화, 연탄 봉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나눔에 참여할 방법이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이와 같은 선행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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