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영자 여사,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40호 회원으로 탄생
이영신 | 입력 : 2019/02/20 [17:00]
전정숭 ㈜비전라이프·㈜자우버 대표는 20일 대구 수성구청장실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희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이 된 어머니인 故 박영자 여사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40번째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1952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난 전 대표는 가전제품 대리점, 사우디아라비아 파견근무, 직장생활 등 다양한 사회생활을 거쳐 2004년부터 옥외광고 및 광고물 제조업체 자우버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9월에는 사회적기업인 비전라이프를 설립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전정숭 대표의 모친은 1923년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에서 태어난 故 박영자 여사로 경주에서 부친과 함께 과수원을 운영했으며 집에 걸인이나 이웃 등 어떤 손님이 와도 밥상을 차려서 대접할 만큼 정이 많았다. 부친 또한 주위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동네의 대소사를 챙기며 소외된 이웃들을 남모르게 도와오는 등 나눔 정신이 뛰어났다.
모친으로부터 배워온 전정숭 대표의 이웃사랑은 누구보다 특별했다. 28세가 되던 해 결혼을 한 전정숭 대표는 아내의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을 둘러보던 중 꽃동네를 방문해 당시 거금인 1만 원을 정기로 기부한 것이 첫 나눔이었다.
그 후 매년 쌀 기부,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매월 34만 원씩 연간 420만 원의 기부를 실천하는 등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한 이력만 4000여만 원에 달한다.
또한 1월에는 100만 원을 기부하며 대구 10번째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더 큰 나눔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고민하던 중 아너소사이어티를 알게 되었고 평소 나눔 실천에 앞장섰던 어머니의 나눔정신을 기리고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 대구 140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故 박영자 회원의 아들 전정숭 대표는 “나눔을 알려주신 어머니의 정신을 기리고자 고인의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며 “대구의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모두 더불어 행복한 대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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