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계속되는 미세먼지, 식당은 '울상' 공기청정기 사업은 '활짝'
초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공기청정기 등은 없어서 못 팝니다" 할 정도로 품귀현상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3/06 [17:17]
초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공기청정기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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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식당에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겨 매상이 줄어드는 등 장사가 너무 안돼 심각합니다"
"요즘 공기청정기는 없어서 못팝니다. 매장에 전시된 제품은 모두 팔려 나갔고, 주문을 하더라도 최소한 4~5일이 걸리는 등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일주일이 넘도록 지속되면서 식당 업주들이 울상이다. 반면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전자업체들은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여기에 공기청정기 업체는 물론 마스크 판매 업체, 심지어 초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병원에 넘쳐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한 손 세정제와 함께 호흡기를 관여하는 제품, 여기에 공기정화식물 등 초미세먼지로 인한 제품들까지 덩달아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식당업주들은 "침체된 경제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매출이 20~30% 떨어진 상황에서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휴업상태에 이를 정도로 매출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계속 영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나 전자제품 판매업체 관계자는 "최근 매출이 30~40% 이상 크게 올랐다"며 "일부 매장의 경우 두배 이상 매출이 뛴 곳도 있는 데 공기청정기 제품의 경우 사전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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