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일반병원 참여 없는 공공의료기관 수술실 CCTV 확대 "보여주기식?"

일반병원 CCTV 활용 없이 공공의료기관 만 설치하는 CCTV는 큰 의미없다 '평가절하도'

배종석 | 기사입력 2019/03/21 [18:05]

道, 일반병원 참여 없는 공공의료기관 수술실 CCTV 확대 "보여주기식?"

일반병원 CCTV 활용 없이 공공의료기관 만 설치하는 CCTV는 큰 의미없다 '평가절하도'

배종석 | 입력 : 2019/03/21 [18:05]

 

수술실 CCTV 설치 사진(자료 사진)


경기도가 공공의료기관에 '수술실 CCTV' 설치를 확대하겠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일반병원 설치는 없이 공공의료기관에만 설치하는 '수술실 CCTV'는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절하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운영 중인 ‘수술실 CCTV’가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 도 추가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이번 '수술실 CCTV' 설치는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폭언 및 폭행 등 인권침해 행위와 각종 의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를 덧붙였다. 

 
그러나 문제는 일반병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 듯 수술실 CCTV 시범 운영을 앞둔 지난 해 10월 12일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의사회가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A병원장은 "수술실 CCTV 설치는 의사들의 불신이 너무 크다"며 "상호불신과 진료권을 위축시킬 수 있는 수술실 CCTV 설치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B병원 관계자는 "일반병원 수술실 참여없는 CCTV 설치는 큰 의미가 없다"는 반응과 함께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CCTV는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는 것이여서, 결국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의사들의 반발이 크지만 수술실 CCTV 설치를 일단 공공의료기관에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정부에 의료법 건의 등을 통해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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