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한항공에 대한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 찬성 64.6%
서민성 | 입력 : 2019/03/31 [15:10]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에 대해‘대기업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것으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64.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기업의 기업활동과 경영에 개입하려는 것이므로 반대한다’(28.3%)는 답변보다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36.3%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55.4%, ‘반대한다’는 의견이 36.0%로 격차가 19.4%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대한항공의 결과를 통해 국민들이 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더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에 대해‘대기업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것으로 찬성한다’(64.6%)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79.4%)와 50대(70.6%),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2.7%)와 강원/제주(74.6%),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2.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1.2%)에서 높았다.
또한 월 평균 가구소득이 500만 원 이상(71.6%)인 계층,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0.5%),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2.8%)과 정의당(79.0%)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부가 대기업의 기업활동과 경영에 개입하려는 것이므로 반대한다’(28.3%)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20대(34.5%)와 60대 이상(35.4%),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4.0%), 직업별로는 자영업(34.9%), 무직/기타(38.7%)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6.3%), 월 평균 가구소득이 200만 원 미만(33.7%)인 계층,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6.1%),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54.4%)지지층에서 다소 높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수준이다./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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