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흥 시화공단, 악취 문제 해결방법은 없는가?

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세우지 않고...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9/04/07 [18:11]

(이슈)시흥 시화공단, 악취 문제 해결방법은 없는가?

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세우지 않고...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4/07 [18:11]

시흥스마트허브 전경(자료 자신)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옛 시화공단)의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시는 악취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뽀족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한밤 중은 물론 우기시, 심지어 여름철만 되면 악취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가 할 수 있는 것은 정왕동 옥구공원과 대기오염측정소에 마련된 악취포집기를 활용한 방법이다.

 

또한 악취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민간환경감시원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시화공단 내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단 지하에 매설된 관로에 대한 대폭적인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화공단의 경우 안산지역의 반월공단과 함께 지난 1990년대에 들어서 가동을 시작하면서,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활을 해왔다.

 

그러나 공단이 들어선지 30여 년 가까이 되면서, 공단 지하에 매설된 하수관 및 오수관이 노후화되거나 일부 관로의 경우 사실상 파손 및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시는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하에 매설된 관로에 대한 교체작업을 검토해야 하지만 시는 관로 교체작업에 들어가는 예산이 수백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실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지하에 매설된 관로가 파손 및 훼손이 심각하면서,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각종 오물이 그대로 바다에 흘러들어가는 경우도 있다"며 "시에선 관로교체 등 근본적인 대책없이 악취포집기 설치 등을 해봐야 임시방편 효과뿐이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민들은 "악취가 여름철만 되면 특히 심하게 난다"며 "이제 여름철이 다시 시작될텐데 이번 여름은 어떻게 악취를 이겨내야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화공단이 들어선지 오래돼 전반적으로 각종 시설이 노후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지하에 매설된 관로교체 작업을 위해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 고민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부 구간별로 진행을 하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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