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시흥 배곧 불법 주정차 차량 민원에 시는 "나몰라라"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단속 외면으로 불만 폭주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9/04/09 [15:39]

(현장취재)시흥 배곧 불법 주정차 차량 민원에 시는 "나몰라라"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단속 외면으로 불만 폭주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4/09 [15:39]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도로가 아수라장이다.(시민 제보)


시흥 배곧신도시 주민들이 불법 주차된 차량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시는 주민들의 민원에도 제대로된 단속조차 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란에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는 뽀족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수수방관하다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인원이 부족해서 단속을 외면하는 것일까. 그렇지도 않다. 주민들은 단속차량이 가끔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단속차량은 주변을 '휭'하니 한바퀴 돌고 그대로 돌아가는 광경을 수시로 목격했다고 증언한다.

 

그래서 주민들은 혹시나 단속 공무원들이 형식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공사장 주변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한 단속은 외면하면서, '봐주기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보는 9일 오전 배곧신도시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불법 주차된 차량들을 눈으로 확인했다. 배곧로 주변은 물론 서울대학로, 심지어 서해안로, 신축공사장 주변, 해안도로 주변에는 어김없이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특히 주민들은 "야간이 되면 밤샘주차 차량들도 늘어나 그야말로 배곧신도시 주변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한다"며 "여기에 대형 차량들의 밤샘주차도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시의 단속은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단속반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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