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강원도 산불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

여한용 | 기사입력 2019/04/09 [15:43]

(기자수첩)강원도 산불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

여한용 | 입력 : 2019/04/09 [15:43]

 

강원 산불이 발생한지 일주일 됐다. 그런데 정치권의 싸움은 강원도 산불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

 

더민주당은 산불 발생 당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밤 늦도록 국회에 붙잡아 둔 것을 가지고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비상사태에 국가안전을 책임진 수장을 붙잡아 둔 것은 상식이하라는 설명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산불 진압하는 것과 무슨 상관있느냐는 반발이다.

 

불을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끄는 것도 아닌 데 마치 자유한국당 때문에 산불이 펴졌다는 비난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각 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확인되지 않는 글을 퍼나르는가 하면 심지어 각 당을 공격하는 '가짜뉴스'까지 만들어 공격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과 칼을 손에 들지 않았을 뿐 전쟁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언제부터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여당과 야당으로 나뉘어 치열한 싸움을 했다는 말인가. 마치 SNS의 글을 보면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 있는 것 같다. 일촉즉발의 무서움까지 든다.

 

SNS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나이든 어른과 어린 젊은이들도 없다. 무조건 반말을 하는가 하면 자기와 뜻을 다르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욕설을 하는 공격성까지 보이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싸움 뒤에는 이번 강원도 산불로 상당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없는 것 같다. 피해복구를 생각하면 막막한 주민들을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고 산불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지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국가에 큰 재난이 있으면 힘을 합치고 발 벗고 도와줬던 우리 국민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산불에 대한 잘잘못은 뒤로 하고 이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도와줄 차례이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이번처럼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여한용 총괄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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