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반송된 폐기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 되나"

하루 보관료 195만 원 등 현재까지 2억 원에 가까운 보관료도 문제

배종석·최남석 | 기사입력 2019/04/09 [17:16]

평택항, 반송된 폐기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 되나"

하루 보관료 195만 원 등 현재까지 2억 원에 가까운 보관료도 문제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19/04/09 [17:16]


필리핀에서 국내로 반송돼 평택항에 쌓여있는 폐기물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당초 시는 이 달에 폐기물을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10억 원 이상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의 경우 계약심의위원회의 예산 사용에 대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빨라도 다음 달초에 처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는 계약심의위원회도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달 중순에 계획했던 심의위원회도 늦어져 실제 폐기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하기 위해선 늦어도 다음 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측이 ‘폐기물 컨테이너 보관료와 구내 이동비용, 상하차비 등 제반 비용을 달라’고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도 아직 안된 상황이여서 추후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평택항에 보관 중인 폐기물 컨테이너의 하루 보관료는 195만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무려 2억 원에 가까운 보관료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일부 보관료를 놓고 시와 평택컨테이너터미널 측과 미묘한 의견차이를 보이면서, 보관료 지급 문제로 갈등이 겉으로 표출될 수 있어 자칫 법적인 소송까지 갈 경우 폐기물 처리는 장기간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보관료도 컨테이너 구내 이동비용, 상하차비까지는 지급이 가능하지만 수출업자 등에게 요구할 보관료까지 시에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에 쌓여있는 폐기물은 처리업체 측이 지난 해 7월 약 1천200톤과 같은 해 10월 약 5천100톤 등 모두 6천300톤의 폐기물을 필리핀에 수출해 국제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폐기물은 국내로 반송돼 현재 평택항과 광양항, 군산항 등에 1만2천여톤의 폐기물이 쌓여 있다./배종석·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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