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던 스마트폰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 지역경제 큰 타격입을 듯

배종석·최남석 | 기사입력 2019/04/24 [18:02]

평택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던 스마트폰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 지역경제 큰 타격입을 듯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19/04/24 [18:02]

평택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평택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했던 LG전자가 스마트폰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소식이 일제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24일 LG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6월부터 평택 공장의 스마트폰 물량을 줄여 연내 가동 중단과 함께 평택에서 생산하던 스마트폰 물량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 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는 평택, 베트남, 브라질, 중국 4곳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평택 공장은 1천4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프리미엄폰을 생산한다.

 

또한 LG전자는 공장 축소와 함께 평택 공장 인력을 경남 창원 등 다른 국내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와 함께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희망퇴직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LG전자 평택공장이 사실상 축소됨에 따라 평택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그 동안 LG전자 평택공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이지 않게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데 이번 조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가 하면 일자리 창출 등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군산의 GM처럼 평택지역의 경제에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LG전자 평택공장 주변에 위치해 있는 식당 등은 벌써부터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LG전자 평택공장이 폐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단 시 차원에서 LH전자 평택공장의 축소방침에 따라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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