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중도하차 놓고 "설왕설래"

배종석·강금운 | 기사입력 2019/04/25 [17:36]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중도하차 놓고 "설왕설래"

배종석·강금운 | 입력 : 2019/04/25 [17:36]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54)이 물러난다. 그것도 임기를 무려 
1년 5개월 정도 남겨 놓은 상태에서 물러나면서 각종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김 청장이 퇴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5월 3일 퇴임식을 열고 정식으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장의 경우 인천시장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임명하는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 자리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경제청 운영사무 총괄·조정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처럼 김 청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남에 따라 청내에서 각종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현 박남춘 시장과의 마찰이 불거져 물러난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시청 고위 공무원과의 갈등설 등이 급속도로 퍼쳐나가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지난 해 7월 취임한 이후 그 동안 유정복 전임 시장에 의해 선출된 김 청장과 업무적인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박 시장이 과거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고위 관료나 측근을 경제청장에 기용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물러나는 것이여서 뒤숭숭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선 박 시장이 ‘원도심 부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에 송도와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과 시 산하 사업소인 경제청의 사업축소를 위해 김 청장을 내보내고 새로운 인물로 청장을 앉히려 한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2017년 9월 말 임기 3년의 인천경제청장에 취임한 김 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관악고·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1996년 지방고시(1회)에 합격해 인천시 정책기획관, 재정기획관, 인천경제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임기를 채우지 못한 김 청장은 원래 자리인 인천시 2급 공무원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배종석·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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