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남양주시 별내동의 별빛마을3단지아파트에서 '신나는 예술여행' 행사가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별빛마을3단지 학습등대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공연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 길놀이와 흥겨운 경기민요로 판을 여는 전통 판소리와 동화로 창작한 판소리들을 풀어 나가는 예술 공연, 국악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남양주시의 마을학습관인 학습등대에서는 이번 행사에 다도 프로그램과 연계해 강사와 수강생들이 직접 전통 차를 내려 무료로 시민들에게 제공했고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마을이라는 작은 공간이지만 행사를 진행하면서 마을과 예술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보여줬고, 별빛마을3단지 주민들 외에도 인근 주민들의 관심을 끌면서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진환 별내행정복지센터장은 "예술은 TV와 공연장, 미술관 같은 곳에서만 아니라 우리 마을도 훌륭한 미술관, 공연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충분한 문화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