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직폭력배 동원해 협박 후 일감 챙긴 견인기사 무더기로 붙잡아

배종석 | 기사입력 2019/05/08 [17:51]

경찰, 조직폭력배 동원해 협박 후 일감 챙긴 견인기사 무더기로 붙잡아

배종석 | 입력 : 2019/05/08 [17:51]
경찰이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일감을 챙긴 견인기사를 무더기로 붙잡았다.

8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견인기사들을 협박한 혐의(업무방해, 특수협박 등)로 A씨(29)와 동생 B씨(25)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차량을 불법 개조하고 난폭운전을 한 일당 11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역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지난 달까지 수원ㆍ화성 일대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먼저 출동한 다른 업체 견인기사들을 폭행한 후 견인 대상 차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보험사 직원을 겁박해 보험 견인서비스를 부르지 못하게 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이 자신의 업체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도록 알선할 경우 수익금의 15%를 주겠다며 견인기사들을 포섭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사고 차량에 집단으로 몰려가 폭력을 동원해 일감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견인기사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일감을 가로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CCTV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한 후 이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공업사와 연계돼 있다는 첩보도 입수해 이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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