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경찰은 '버닝썬 수사'에 수사권독립 생명이 달렸다

강금운 | 기사입력 2019/05/10 [15:52]

(기자수첩)경찰은 '버닝썬 수사'에 수사권독립 생명이 달렸다

강금운 | 입력 : 2019/05/10 [15:52]
'버닝썬' 사건이 벌써 6개월 넘어섰는데에도 아직도 진행중이다.

지난 해 11월 24일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 클럽인 '버닝썬'에서 손님인 김상교씨가 클럽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해 갈비뼈가 불러지는 중상을 당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문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상교씨를 추가 폭행하면서 파문은 확산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여기에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사건, 여성 성폭행 사건, 조세 회피, 몰카 공유 등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여기에 더욱 문제가 된 것은 경찰과의 유착관계였다. 일부 경찰의 일탈행위라고만 볼 수 없을 정도로 경찰의 '버닝썬'에 대한 조직적인 봐주기 및 옹호행위는 국민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경찰의 봐주기가 이번 사건을 키웠다는 비판이다.

심지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찰의 명운을 걸고 수사에 임하라'는 지시까지 내려지는 등 경찰의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사실 경찰의 사건무마, 비리행위, 봐주기 수사 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굵직굵직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경찰의 문제가 불거졌다.

그런데 이런 '버닝썬'사건이 너무 질질끄는 느낌이 든다. 확실한 해결도 하지 못한 채 각종 설만 무성하다. 경찰은 승리와 사업 파트너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만족하지 않고 있다.

이번 '버닝썬' 사건에 또다른 거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너무 늦은 감이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을 가수 승리의 문제로 마무리하려 하는 생각이 든다. 승리의 뒤에 또다른 인물이 있을 것이다.

지금 검찰과 경찰은 수사권독립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경찰이 이번 '버닝썬'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수사권독립 문제애 대한 국민적인 지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수사권독립 시 '고양이에게 생선에 맡긴 꼴'이 될 수 있다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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