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 전 김포시의장, 아내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
강금운 | 입력 : 2019/05/16 [22:49]
유승현 전 김포시의장(55)이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쯤 유 전 의장은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한 채 아내(53)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의장은 범행 뒤 119구조대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한 뒤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자택 안방에 도착했을 때 아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아내의 양팔과 다리에는 수개의 멍이, 얼굴과 머리에는 타박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피가 묻은 골프채 한 자루와 빈 소주병 3개가 발견했으며 소주병 1개는 깨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유 전 의장은 "성격 차이때문에 평소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도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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