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대림동 여경에 대한 진실은?

배종석 | 기사입력 2019/05/19 [20:08]

(칼럼)대림동 여경에 대한 진실은?

배종석 | 입력 : 2019/05/19 [20:08]
사건현장에 출동했던 서울 대림동 여경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욱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심지어 여경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들끓고 있어 경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당시 대림동 사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CCTV를 공개하며, 정상적인 메뉴얼에 따라 여경이 움직였다며 옹호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논란만 더욱 부채질 했다. 여경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남성에게 무기력했으며,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 일반 시민들에게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경찰은 정작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 요즘 여경들이 경찰서에 가면 넘쳐난다. 예전에는 사무실 업무를 보고나 간단한 수사업무를 관장하는 등 단순한 업무를 봤다. 그렇지만 남녀평등이 확산되면서 여경이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예전에 경찰서를 출입할 당시 형사나 수사 파트에 여경이 왔다고 하면 무슨 구경거리라도 난 것처럼 너도나도 기웃거리던 기억이 새롭다. 그만큼 여경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금은 넘쳐나다 못해 각종 형사나 수사 파트에도 여경이 배치되고 있다.

사건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것은 어느 무엇보다도 힘들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사건현장에서 범인들이 갑자기 돌변할 경우 사건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 이런 거치른 현장에서 여경의 역할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이번 대림동 여경 사건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남성이 아무런 흉기를 들고 있지 않았기에 다행이지만 만일 남성이 흉기라도 들고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남성 한 명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건현장에서 경찰을 믿을 수 있겠는가.

위험에 빠진 시민의 생명은 고사하고, 자신의 생명조차 지키지 못하는 여경이라면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경찰은 여경을 감쌀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그대로 파악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여경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교육을 시키고, 사건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파악해 여경들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력을 높이고, 범인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급하다. 그런데 경찰은 이를 변명하기 급급하다.

여경들이 과연 젊은 덩치가 큰 남성을 상대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여기에 운동이라도 한 젊은 남성이라면 더더욱 제압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국민들은 바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사소한 나이먹은 술 마신 남성 한명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여경이라면 정말 큰 문제다.

이번 기회에 여경들이 폄훼되거나 비하받는 일도 그쳐야 한다. 경찰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여경들의 숫자만 늘릴 것이 아니라 범죄나 사건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상을 감안해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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