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음주운전 동료의원 제식구 감싸기에 나섰나?"

음주운전 적발로 3진 아웃된 이상섭 의원에 대해 의원들 묵묵부답.....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9/05/20 [16:25]

시흥시의회, "음주운전 동료의원 제식구 감싸기에 나섰나?"

음주운전 적발로 3진 아웃된 이상섭 의원에 대해 의원들 묵묵부답.....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5/20 [16:25]

시흥시의회가 음주운전에 적발(본보 지난 16일자 보도)된 동료의원 감싸기에 나섰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섭 의원은 지난 14일 새벽 0시5분쯤 시흥시 배곧신도시 내 한 도로변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 의원은 술에 취한 채 신호등 앞에서 시동을 켜고 잠들어 있는 것을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민이 112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이 의원을 상대로 음주즉정을 한 결과 혈줄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6%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신원조회 결과 이미 2번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결국 향후 2년간 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이 의원은 그 이후 "당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의원이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 시흥시의회가 너무 조용하다. 어느 누구도 이 의원에 대한 음주운전 사실을 꺼내기 거북해 하는 모습이다.

특히 시흥시의회는 이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 등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결국 "제식구 감싸기에 나섰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시민들은 "한 번도 아니고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됐다는 것은 의원자격이 없다"며 "그런데 시의회는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의원에 대해 강력한 처벌과 함께 윤리위 제소 등에 따른 징계조차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시민들은 "이 의원은 음준운전 후 당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며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정작 자신을 뽑아준 시민들에게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시간이 지나면 은근슬쩍 다시 복당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의정활동을 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의원들은 제식구 감싸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일벌백계 한다는 마음으로 강력히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더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다보니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의원의 음주운전에 대해 어느 선에서라도 징계를 해야한다는 분위기는 있지만 향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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