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성X양기대, 치열한 싸움에 광명시의원들 "복잡한 셈법"

양 측이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눈치보기' 급급

배종석 | 기사입력 2019/05/20 [17:19]

강신성X양기대, 치열한 싸움에 광명시의원들 "복잡한 셈법"

양 측이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눈치보기' 급급

배종석 | 입력 : 2019/05/20 [17:19]

(좌측부터)강신성 광명을 지역위원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광명시의원들의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광명을 선거구를 두고 있는 시의원들은 더욱 골치가 아프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신성 광명을 지역위원장(62)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57)이 예상 외로 벌써부터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면서, 누구 편을 들어야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광명을 선거구에 소속된 시의원은 조미수 의장을 비롯, 김윤호 의원, 제창록 의원, 현충렬 의원, 그리고 최근 입당한 안성환 의원 등 5명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안성환 의원의 입당을 놓고 의원들간의 불협화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양기대 전 시장보다 세가 약하다고 판단한 강신성 위원장이 세확산을 위해 바른미래당 출신 정치인들을 영입하는 과정에 일부 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반발과 함께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과정에 코메디같은 일이 벌어졌다. 자칫 강 위원장에게 잘못 보일 경우 향후 정치생명에 위태로움을 느낀 제창록 의원은 불만은 있지만 아예 기자회견에서 빠졌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에 조미수 의장, 김윤호 의원, 현충렬 의원 등 3명이 당초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는데 또다시 현충렬 의원이 단독으로 '쏙' 빠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기자회견 하겠다며 2명의 의원들과 함께 사진까지 찍어놓고 나홀로 의리없이 빠진 것이다.

이런 과정에 강 위원장이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에 교통정리를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안 의원의 입당으로 3명의 의원이 몰려있는 라선거구의 경우 현충렬 의원과 안성환 의원 중 1명을 도의원으로 밀겠다는 약속이다. 이에 현충렬 의원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놓고 나홀로 '쏙' 빠졌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다선거구도 시장출마에 욕심을 내고 있는 조미수 의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어느 예비후보가 향후 공천과 함께 국회의원에 당선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놓고 지지할 경우 자신의 정치생명만 단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양다리 걸치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반면 김윤호 의원만 양기대 사람으로 분류돼 양 전 시장을 적극 미는 모습이다. 이처럼 광명을 선거구를 두고 있는 시의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강 위원장과 양 전 시장의 싸움이 이렇게 치열할지 몰랐다"며 "워낙 2명의 예비후보가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누가 최종 공천이라는 티켓을 거머쥐게될지 흥미롭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무릎박도사 19/05/22 [16:03] 수정 삭제  
  양기대 가 결국엔 후보로 출마 된다.. 옛날 처럼 시의원보고 국회의원 선택하는사람 별로없고 국회의원 보고 시의원 선택하는 없다.. 두고봐라 의외로 한국당 이 선전할것이다 .. 요즈음은 정권 회전이 10 년 주기가 아니고 5 년 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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