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김제동 출연료를 보는 '불편한 진실'

이영관 | 기사입력 2019/06/05 [20:44]

(기자수첩)김제동 출연료를 보는 '불편한 진실'

이영관 | 입력 : 2019/06/05 [20:44]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출연료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번 김제동씨의 고액 출연료를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모 방송사에 출연하면서, 받은 출연료가 회당 수천만 원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확한 출연료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 대덕구의 김제동 출연에 따른 고액 강연료는 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일단 김제동씨는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0분 강연에 1550만 원에 이르는 강연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금액이다.

지금 경제가 좋지 않다고 국민들이 아우성인 데 김제동씨에게 책정된 고액 강연료는 정말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든다. 그것도 김제동씨는 방송에 출연하거나 강연을 다닐때마다 88만 원 세대, 청년 실업 등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자신은 정작 단 90분 강연에 1550만 원을 받아간다는 것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것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서 말이다. 정작 본인이 청소년들을 생각한다면 재능기부 행위로 할 수 있는 것을 고액 강연료를 받아가며 한다는 것이 이율배반적인 행동으로 보여 가식적이다.

하지만 더욱 문제는 이를 감싸는 사람들이 있다. 마치 고액 강연료가 무슨 문제냐는 식이다. 더욱이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권과 국민들에 대해 보수라며 매도하는가 하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하면 비판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누구인지 궁금하다. 김제동씨가 받아가는 고액 강연료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자신들이 비판하는 인물이 고액 강연료를 받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재정자립도가 20%도 안되는 대전 대덕구에서 이렇게까지 비싼 돈을 줘가며 행사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비판이다.

또한 김제동씨의 도덕적인 언행을 비판하는 것이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면서, 속으로는 돈에 찌든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러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비판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번 사태를 보면서, 일부 계층의 돈에 찌든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리고 이를 옹호하는 일부 지지층의 언행에 분노를 느낀다./이영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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