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 바란다' 공무원 낀 사기도박단 글 파문, 그러나 "숨기기에 급급?"

홈페이지 글 삭제된 것은 물론 경찰에 고소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숨기기에 나섰나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9/06/25 [15:07]

'시흥시에 바란다' 공무원 낀 사기도박단 글 파문, 그러나 "숨기기에 급급?"

홈페이지 글 삭제된 것은 물론 경찰에 고소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숨기기에 나섰나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6/25 [15:07]

'시흥시 공무원 낀 사기도박' 이라는 제목의 글이 시흥시청 홈페이지 '시흥시에 바란다' 란에 글이 올라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각종 민원을 접수받는 ‘시흥시에 바란다’라는 란에 한 시민이 실명으로 “공무원이 포함된 사람들로부터 사기도박을 당했다”며 구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시민은 "염소농장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시흥시 공무원 1명과 교육 공무원 등이 낀 사기도박에 걸려 15회에 걸쳐 1천700만원과 도박하며 빌린 돈 대가로 염소 24마리를 도박 빚이라며 말도 없이 절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글을 올린 시민은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이런 시흥시에 살고 싶지 않고 죽고 싶다"고 하소연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 파문이 확산될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공무원 낀 사기도박단'이라는 글로 파문이 확산되자 '시흥시에 바란다' 게시판에 올라온 민원인 글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규채 청렴감사관은 “민원인이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글을 삭제한 것이 아니라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경찰의 조사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보가 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공무원 도박과 관련한 고소사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민원인이 경찰서에 고소했다"는 시 공무원의 말과 전혀 맞지 않아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

특히 시는 민원인의 글로 파문이 확산되자 다른 민원과는 달리 허겁지겁 비공개와 함께 삭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무원 도박사건' 논란을 숨기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듣고 있다.

시흥경찰서 형사과장은 "공무원 도박사건으로 고소된 사건은 전혀 없다"며 "언론보도를 보고 알게 됐는데 이와 관련된 고소사건은 없다"고 잘라말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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