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시흥시민 여러분, "대상받은 시흥시 캐릭터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임병택 시흥시장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업체, "캐릭터 응모를 통해 대상까지" 논란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9/07/17 [17:28]

(1보)시흥시민 여러분, "대상받은 시흥시 캐릭터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임병택 시흥시장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업체, "캐릭터 응모를 통해 대상까지" 논란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7/17 [17:28]

왼쪽 사진이 대상을 받은 캐릭터, 오른쪽 사진은 예전 캐릭터 사진(홈페이지 캡쳐)


시흥시가 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새로 선정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뒷 맛이 개운하지가 않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 동안 거북이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시장이 바뀔때마다 이름도 바뀌어 복돌이, 꿈동이X소망이, 아롱이X다롱이, 그리고 2004년부터는 캐릭터 이름을 '토로X해로'로 명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김윤식 전 시장때인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캐릭터를 거북이에서 '소통코끼리'로 추진했지만 막대한 예산만 사용한 채 흐지부지 됐다가 임병택 시장이 취임하면서 다시 거북이를 캐릭터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는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이미지를 높이겠다며 모두 3천만 원의 상금을 내걸고 '2019 시흥시 도시브랜드 및 캐릭터 공모' 사업을 지난 6월 3일부터 같은 달 10일까지 응모를 접수받았다.

시는 9명으로 심사위원회(위원장 부시장)를 구성해 전국에서 접수된 89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대상(500만 원), 최우수상(400만 원), 우수상(300만 원), 입선(150만 원) 등을 각각 선정했다.

그런데 89대 1을 뚫고 대상을 받은 업체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제보를 받고 취재에 들어간 결과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시절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A디자인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시 스스로 공정성 시비에 불을 지핀 셈이다.

'배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마라'는 말이 있는 데 시가 투명하지 못한 심사를 벌였다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놓고 장기간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상을 받은 작품이 과거 캐릭터와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생김새와 모양은 거의 차이가 없는 가운데 캐릭터 머리 위에 쓴 꽃과 잎사귀 모양을 비롯, 가슴 부분 색깔 등만 차이를 보일뿐 막대한 혈세를 들여 굳이 공모전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시민들은 "응모한 작품이 대상보다 못한 작품이었는지 캐릭터에 응모한 89개 작품 모두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과연 대상을 받은 작품이 대상을 받을 만한 가장 훌륭한 작품인지 시민들에게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A디자인 업체 관계자는 "지난 해 시장후보 시절 임병택 시장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상을 받은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시 관계자는 "대상을 받은 업체가 임 시장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업체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심사는 교수와 전문가,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했다. 과거 캐릭터가 좋은지, 현재 캐릭터가 좋은지 각각 생각의 차이로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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