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사회복지사들은 '갑질행위'에 서럽다!

주 52시간 근무시간 위반은 기본이며, 단체카톡방에서 업무 지시까지 내려 물의

배종석 | 기사입력 2019/07/29 [17:56]

광명지역 사회복지사들은 '갑질행위'에 서럽다!

주 52시간 근무시간 위반은 기본이며, 단체카톡방에서 업무 지시까지 내려 물의

배종석 | 입력 : 2019/07/29 [17:56]

광명지역 일부 복지관에서 관장들이 '갑질행위'를 하면서, 사회복지사들이 서러움을 느끼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광명지역에 들어서 있는 사회복지관은 장애인복지관을 비롯,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철산종합사회복지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소하노인종합사회복지관, 최근 문을 연 하안노인종합사회복지관 등 6곳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일부 복지관 관장들이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갑질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A복지관의 경우 직원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단톡방을 만든 공간에 관장이 참여하면서,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를 지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사회복지사들은 관장이 사회복지사들을 감시하기 위해 단톡방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에서부터, 심지어 관장이 단톡방을 이용해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업무를 지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한 A복지관은 사회복지사들이 시간외 수당조차 받지 못한 채 늦은 밤인 오후 7~8시까지 근무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반면 관장은 오히려 일찍 퇴근한 후 자신의 개인적인 용무를 보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B복지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에서 주 52시간 근무 준수를 지시하고 있지만 사회복지사들이 밤 늦게까지 근무하는 것은 기본이며, 수시로 휴식시간과 휴일에도 근무지시를 내리면서 사회복지사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적은 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관장의 '갑질행위'까지 더 해지면서, 큰 서러움을 받고 있다"며 "그렇다고 대놓고 비판할 수 없어서 말도 하지 못하고 일만 하고 있다. 관장 사생활이 있으면 사회복지사들도 사생활이 있는 데 최악의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단톡방을 운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또한 주 52시간도 준수하도록 하고 있는 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문제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가 있는 사회복지관에 대해선 행정지도와 함께 패널티를 적용 하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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