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X광명시의회, "아직도 정신 못차린 이런 시의원들이 있으니"

한일 무역전쟁으로 초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으로 견학 떠난 사실 알려져

배종석·구숙영 | 기사입력 2019/08/07 [20:41]

의왕시의회X광명시의회, "아직도 정신 못차린 이런 시의원들이 있으니"

한일 무역전쟁으로 초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으로 견학 떠난 사실 알려져

배종석·구숙영 | 입력 : 2019/08/07 [20:41]
 
한일 무역전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한편 국민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는 등 나라 전체가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경기지역 시의원들이 겉으로는 "일본 경제 보복을 철회하라"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뒤로는 유럽 해외 견학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눈총을 받고 있다.

7일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윤미근 의장을 비롯, 이랑이 의원, 윤미경 의원 등 3명과 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8박10일 간의 일정으로 유럽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공무국외출장을 떠났다. 1인 당 경비지원은 350만 원으로 모두 2,1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광명시의회도 조미수 의장을 비롯, 이형덕 부의장, 한주원 의원 등 3명과 직원 3명 등 역시 6명이 같은 유럽 국가로 선진지 정책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7일 떠나 18일까지 8박10일 간 일정으로 떠났다. 1인 당 300만 원씩 2,000만 원에 가까운 예산을 지원했다.

그런데 의왕시와 광명시의회가 동시에 유럽 견학을 떠났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지고 취재에 들어간 결과 이들 양 의회가 사전에 유럽 견학을 떠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한일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등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정치인들이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할 시기에 이를 뒤로한 채 의장과 함께 일부 시의원들이 막대한 혈세를 지원받아 유럽 견학을 떠났다는 사실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일부 시의원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은 "유럽 견학을 떠난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나라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시의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유럽 견학을 떠났다는 것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한일 무역전쟁이 시작되면서, 너도나도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시의원들이 뒤로는 혈세를 가지고 유럽견학을 떠났다는 사실에 아연질색할 수 밖에 없다"며 "선진지 견학을 가지말라는 것도 아니고, 견학을 떠나는 것도 때와 시기가 있는데 지금 시기에 유럽을 갔다는 것은 판단이 부족한 것은 물론 능력과 자격도 없다"고 꼬집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미 일정이 정해져 있어 어쩔 수 없이 견학을 떠났다"며 "정확한 내용을 말하기에는 사실상 부담스럽다"고 말을 아꼈다./배종석·구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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