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아파트와 초등학교 인근에 '고물상 단지'라니?"

인근 푸르지오와 동보아파트 주민은 물론 2km 이상 떨어진 장현과 장곡 주민들까지 나서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9/08/12 [16:29]

"시흥지역 아파트와 초등학교 인근에 '고물상 단지'라니?"

인근 푸르지오와 동보아파트 주민은 물론 2km 이상 떨어진 장현과 장곡 주민들까지 나서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8/12 [16:29]

시흥시 정왕동에 들어서는 자원순환단지(일명 고물상 집적화시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밸트)인 정왕동 299의 3번지 일대 28만3천㎡(8만6천평)부지에 지역내 난립돼 있는 고물상을 한 곳에 집적화 하기 위한 '자원순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 해 5월 환경영향평가(전략환경) 심의를 진행하는 한편 8월초 국토부에 산업단지지정계획을 신청, 빠르면 오는 9월말 심의를 거쳐 반영되면 시는 그린밸트 해제착수를 시작으로, 주민공청회, 주민공람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큰게 반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은 "2천 세대인 푸르지오 아파트와 1천 세대 동보 아파트와 불과 600~700m 떨어진 곳에 고물상 집적화 시설을 짓는 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자원순환단지 조성계획을 취소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은 "더욱이 문제는 고물상이 들어서는 바로 인근에 생금초등학교와의 거리도 불과 600m에 불과해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환경에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도대체 아파트와 학교 주변에 이런 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힌 임병택 시장과 공무원들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주민 뿐만이 아니다. 자원순환단지와 2km 이상 떨어진 장곡 및 장현지구 주민들도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송전탑도 모자라 2km 이내에 고물상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도 하지 않아 몰랐다"며 "주민 동의 없이 몰래 고물상 집적단지를 건립한다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순환단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조정회의 심의가 끝나더라도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 일부에선 소각장이 들어선다고 소문을 내고 있지만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시 관계자는 "시흥지역에는 고물상이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원순환단지에 120필지 정도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푸르지오와 동부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은 이해하지만 자원순환단지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장현지구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선 다소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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