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화된 온천5호교 재가설 본격 추진

이영신 | 기사입력 2019/08/23 [10:55]

부산시, 노후화된 온천5호교 재가설 본격 추진

이영신 | 입력 : 2019/08/23 [10:55]

 

온천5호교 위치도(부산시 제공)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금정구 부곡동 온천5호교를 길이 160m, 왕복 5차로 규모로 재가설한다고 밝혔다.

교량은 중앙대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올 9월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들어간다. 온천5호교는 온천천을 횡단하는 교량이자 중앙대로의 가장 핵심구간으로 1969년에 건설됐다.

50년이 지난 노후교량으로 최근 교통량이 많아지고, 중차량 통과하중이 과중되면서 교량 바닥판이 손상되었고, 지난 1월부터는 총 중량 30톤을 초과한 차량의 통행이 제한됐다.

이에 시는 올 3월 바닥판 손상부에 대한 긴급 보강공사를 실시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시민 안전을 고려해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1등급 교량으로 재가설할 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시는 추경예산으로 설계비 15억 원을 긴급 편성, 현재 설계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입찰에는 21개의 공동수급업체가 참여했으며 적격심사를 거쳐 8월 중 업체가 선정될 계획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온천5호교는 주요 간선도로로서 교량 기능에 적합한 구조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심지 경관에 어울리는 기능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시는 온천5호교가 교통량이 많은 중앙대로에 위치한 만큼, 공사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철거 계획과 교통처리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 불편과 동시에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공법을 선정해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까지 중앙대로가 확장되고, 온천5호교도 재가설이 완료되면 중앙대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돼 교통체계가 개선될 것”이라며 “또 교량노후화로 시민 안전이 우려되던 온천5호교가 안전성과 미적 감각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로는 중구 중앙동을 기점으로 금정구 구서동까지 부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전체 구간 15.6km 중 아직 확장되지 않은 금정구청~명륜역 간 3.8km 구간의 도로확장 공사가 추진된다./이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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