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문재인은 없고, 측근들만 있나?

배종석 | 기사입력 2019/10/04 [20:55]

(칼럼)문재인은 없고, 측근들만 있나?

배종석 | 입력 : 2019/10/04 [20:55]

정치는 절대로 혼자 할 수 없다. 그래서 측근 정치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일부 측근들의 돌출행동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국정감사에서도 나왔다.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 당시 주유엔대표부 소속 서기관급 외교관이 의전 실수를 이유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진석 의원(자유한국당)은 3일(현지시간)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종 차장이 의전 실수를 문제 삼아 외교관의 무릎을 꿇게 한 사실이 있느냐. 사죄한 외교관이 누구냐"는 발언이 나와 한순간 국감장이 술렁거렸다.

 

이런 정 의원의 지적에 국감장에 배석했던 주유엔 대표부 소속 서기관이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 "숙소로 갔다. 방으로 갔다. 심하게 질책(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고 지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어느 정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는 것에 심각성이 있다. 청와대 김현종 차장이 청와대 근무와는 전혀 다른 부서의 직원을 불러 야단을 치거나 호통을 쳤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얼마나 권위적이고, 기고만장했으면, 이런 식으로 청와대와 다른 부서의 직원을 불러 호통열 쳤겠는가. 지금 청와대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여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진다.

 

도대체 청와대는 어떻게 직원들을 관리하고 있길래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말인가. 김현종 차장은 얼마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마찰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중하고 조신해야 할 차장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런 식으로 기고만장한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이라면, 잘 모시려는 입장도 있지만 그렇다고 월권을 해가며 언행을 하는 것은 큰 문제다. 그 동안 대한민국 정치는 측근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대통령이 큰 홍역을 치른 사례가 많다. 더욱 자중하고 자중해야 할 것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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