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정부의 경제정책 전환점이 필요하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19/10/13 [22:51]

(칼럼)정부의 경제정책 전환점이 필요하다

배종석 | 입력 : 2019/10/13 [22:51]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주고 계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 동안 재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던 현 정부의 정책을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경제계는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대통령의 행보는 크게 이상하지 않다. 최근 대통령의 경제행보는 예전과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노동시간 단축 시행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는 경제단체장의 이야기에 귀담아 드고 있다.

 

여기에 국무회의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 확대시행에 대비할 탄력근로제 등 보완입법의 국회통과에 최선을 다하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재벌들과 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격려하는가 하면 그 동안의 경제발전에 대한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대기업 총수들과 만남이 예사롭지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이는 문 대통령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심각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주장과 함께 경제정책 전환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 나온다.

 

이제는 경제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점차 국내외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를 살리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 이에 경제를 강조하고 나선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그 배경이 무엇이든 일단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어쩌면 그 동안 모든 경제지표는 문 정부가 장담했던 소득주도성장의 효과와는 정반대로 흘러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경제여건은 나빠지고 어려워져 국민들의 불만은 높아져만 갔다.

 

이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도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하는 경제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경제를 살리지 못한다면 이제 내년 총선은 없다. 국민들은 먹기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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