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X수원시, 행정구역 조정에 "속도내기"

여한용 | 기사입력 2019/10/28 [19:15]

화성시X수원시, 행정구역 조정에 "속도내기"

여한용 | 입력 : 2019/10/28 [19:15]

 

화성시와 수원시 간 경계 조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화성시의회는 제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화성시 반정동과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곡반정동 간 행정구역변경 관련 의견 청취의 건'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해당 경계 조정은 대상 지역 주민 및 이해 관계자 대부분이 찬성하는 사항"이라며 "여러 현안으로 인해 장기간 추진이 지연된 만큼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조속한 추진과 조정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반정동 일부 지역은 긴 막대모형 형태로 수원시 경계에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주소는 화성이면서 생활권은 수원인 기형적인 형태로 장기간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

 

현재 화성시 반정동 일부는 수원시 망포동 지역으로 'n'자 형태로 깊게 들어와 있다. 이에 화성시와 수원시는 경기도의 중재에 따라 수원시 망포4지구 45블록 19만9천여㎡와 화성시 반정2지구 내 같은 면적의 토지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시 관계자는 "시 반정동 일부와 수원시 망포·곡반정동 일부는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라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화성 반정2지구 및 수원 망포4지구 개발사업으로 주민 불편이 추가로 예상됨에 따라 양 지자체가 행정구역 변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조정은 관련 지자체장 간 합의, 해당 시·군의회 및 광역의회 의견 청취, 행정안전부 장관 승인,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시는 이번에 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쳤으며, 수원시는 이미 올해 6월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여한용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고현정, 팬들과 SNS 소통 나서나…동안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