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자유한국당, "벌써 승리에 취해버렸나?"

여한용 | 기사입력 2019/10/28 [19:55]

(기자수첩)자유한국당, "벌써 승리에 취해버렸나?"

여한용 | 입력 : 2019/10/28 [19:55]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물러나 혼란에 빠졌던 정국이 수습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수습될 것으로 예상했던 정국은 선거법, 공수처법 등으로 인해 아직도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자유한국당에서 벌어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조 전 장관이 물러난 후 자유한국당은 일부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상패와 상품권을 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정말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이 정도로 자유한국당이 상황인식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조 전 장관이 물러나게 한 것이 마치 자신들이 잘한것처럼 둔갑해 자화자찬을 했다는 사실에 지적을 아니할 수 없다.

 

특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작금의 상황인식을 외면한 채 이런 행위를 만들고 주도한 자들에 대한 징계여부다.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상장을 주고 상금을 주도록 기획한 자가 있다면 반드시 처벌을 해야 한다.

 

이것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행위로 그런자가 정치를 한다는 것은 당을 해치는 아주 나쁜 행위다. 또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상황인식이다. 이런 일을 기획한 자에 대해 따끔하게 혼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상패를 주고 상금을 준 행사를 했다는 사실이다.

 

결국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도 작금의 정국에 대한 인식부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여서 실망스럽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장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약속을 해야 한다.

 

아울러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에게 한마디 충언을 하고 싶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하지 말고 한 번에 '훅'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또다시 참패를 겪는 아픔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여한용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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