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 예산 2조2천62억 원 편성
하기수 | 입력 : 2019/11/14 [09:43]
“내년은 투자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고, 교육도시 육성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구축해 시민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겠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조2천62억 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산시 일반회계는 아동수당과 초·중·고 무상급식, 기초연금 지급액 확대 등 복지 분야 사업과 주요 국정 시책에 따른 국고보조사업이 증가하면서 올해보다 472억 원(3.3%) 늘어난 1조4천794억 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11.84%가 증가한 6천842억 원으로 편성됐다.
윤 시장은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는 대체적으로 정부의 복지사업을 시가 매칭하거나 정부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지만, 이번 예산안에는 시가 특별히 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관계없이 집행한 예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시행하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금 24억 원이 예산에 반영됐고, 출산지원금도 대상자 및 지원금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31억 원 늘어난 66억 원이 편성됐다. 주민참여예산도 74억 원을 편성돼 주민의 시정참여를 확대했다.
시는 일자리, 산업정책 분야 등 민선7기 역점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경제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산형 희망일자리 등 일자리사업 170억 ▲안산사랑 상품권 다온 확대 12억 ▲미세먼지 저감사업 96억 ▲무상급식 지원사업 217억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 사업(27억) 등 국가지원 사업도 포함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예산은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역점사업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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