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자칫 "데이트 폭력도시라는 汚名 받을라"

배종석 | 기사입력 2019/12/01 [17:35]

수원지역 자칫 "데이트 폭력도시라는 汚名 받을라"

배종석 | 입력 : 2019/12/01 [17:35]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절반 이상이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여성문화공간 ‘휴’에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사례 협의회를 열고,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한 ‘수원시 여성 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7월 수원 거주 만 15∼59세 시민 988명(남성 315명, 여성 6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5%가 ‘데이트 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데이트 폭력 유형(중복 응답)으로는 통제와 간섭(49.8%)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언어·정서·경제적 폭력(34.7%), 성적 폭력(25.4%), 신체적 폭력(17.1%) 등 순이었다.

 

데이트 폭력 피해 가운데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심리적 불안·수치심 등 정신적 스트레스(46.1%), 가해자에 대한 분노와 사회적 불신(26.3%)이라고 답했다.

 

또한 데이트 폭력 피해 발생 시 필요한 도움에 대한 질문에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과 위로(37.1%),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호와 지원(28.6%)이라고 응했다.

 

이어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개인적 성향’(31.7%)이 가장 크다고 답했고, ‘범죄인지를 인식하지 못해서’(24.7%)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응답자들은 데이트 폭력 예방을 위한 정책으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강화(38.6%)를 1순위로 가장 많이 꼽았다.

 

연구를 담당한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데이트 폭력 대응·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수원시 데이트폭력(여성 폭력) 관련 조례 개정 ▲데이트폭력 실태조사 주기적 실시 ▲수원시 데이트폭력 전담기구 설치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사각지대 해소 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데이트폭력 예방·대응을 위한 정책 과제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여러 기관이 협력해 오늘 피해 사례로 보고된 여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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