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더불어민주당, 너도나도 '문재인 대통령 팔이' 시작됐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19/12/22 [16:01]

(칼럼)더불어민주당, 너도나도 '문재인 대통령 팔이' 시작됐다

배종석 | 입력 : 2019/12/22 [16:01]

계학이만 인심난만(谿壑易滿 人心難滿)이라는 말이 있다. '골짜기는 채우기 쉬워도 사람 마음은 채우기 어렵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각자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총선에 출마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부분의 예비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팔아먹는 선거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의 명함에 어떻게 해서든 '문재인 대통령'과 연결시키기 위해 별의별 내용을 명함에 게재해 배포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우스운 일이다. 국회의원에 나선 예비후보라면 당당하게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내세워 선거에 나선다는 자체가 큰 문제다.

 

상당수의 예비후보들의 명함을 보면, 청와대에 함께 근무했던 경력을 첨부하는가 하면 심지어 대통령선거 당시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그렇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무엇을 하겠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 이런 예비후보들이 당선 후에도 과연 제대로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예비후보들이 명함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이 한 글자도 없으면, 어딘지 부족한 느낌이 들 정도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불랙홀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 있으며, 자신이 당선되면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팔이는 당장 멈춰야 한다.

 

그리고 예비후보들은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심판받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없고,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가 되고, 당선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 아울러 유권자들은 무조건 문재인 대통령만 내세워 후보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려는 후보들에 대해선 과감하게 걸려내야 할 것이다./배종석 편집국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효린, 스티비 원더와 10년 만에 재회한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