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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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명지역 선거에 미묘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중앙선관위에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등록하거나 등록이 예상되는 예비후보들은 광명갑 선거구의 경우 더민주당 임혜자(53, 전 청와대 행정관), 김경표(57,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심재만(55, 문재인 후보 안보특보) 예비후보 등 3명이다. 자유한국당은 이효선(65, 전광명시장), 무소속으로는 양순필(49, 전 국민의당 대변인), 김기남(56, 전 바른리매당 광명시장 후보) 예비후보 등 6명이다.
여기에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로는 더민주당 우윤근(62, 전 의원), 자유한국당 이정만(57, 변호사) 예비후보 등까지 가세하면 8명에 이른다.
또한 광명을 선거구의 경우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빠진 상태에서 더민주당은 강신성(62, 지역위원장), 양기대(57, 전 광명시장) 예비후보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은 김기윤(40, 변호사) 예비후보가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하지만 더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공천을 놓고 한 판 싸움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광명갑에는 추미애 '키즈(Kids)'로 알려진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하면서, 사전에 추 후보자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세균 후보자와 친분이 깊은 백재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에 점찍은 우윤근 전 의원이 실제 출마하게 된다면, 공천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다.
이 뿐만이 아니다.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광명을 선거구도 강신성 지역위원장이 추미애 후보자의 당대표 시절부터 친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반면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정세균 후보자의 언론특보까지 지내는 등 상당한 인연을 역시 맺고 있어 공천싸움이 두 후보자의 파워게임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겉으로 보면 친문에 해당될 수 있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각 예비후보들의 연줄이 각각 다르게 펼쳐져 있어 재미있다"며 "여기에 김경표 예비후보의 경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물로 알려지면서, 과연 어느 예비후보의 줄이 '동아줄'이 될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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