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정세균 VS 추미애', 여기에 '이재명'으로 번지는 "이상한 선거?"

총선 출마를 선언한 더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미묘한 싸움이 볼거리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1/01 [15:29]

광명지역 '정세균 VS 추미애', 여기에 '이재명'으로 번지는 "이상한 선거?"

총선 출마를 선언한 더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미묘한 싸움이 볼거리

배종석 | 입력 : 2020/01/01 [15:29]

(왼쪽부터)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4.15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명지역 선거에 미묘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중앙선관위에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등록하거나 등록이 예상되는 예비후보들은 광명갑 선거구의 경우 더민주당 임혜자(53, 전 청와대 행정관), 김경표(57,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심재만(55, 문재인 후보 안보특보) 예비후보 등 3명이다. 자유한국당은  이효선(65, 전광명시장), 무소속으로는 양순필(49, 전 국민의당 대변인), 김기남(56, 전 바른리매당 광명시장 후보) 예비후보 등 6명이다.

 

여기에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로는 더민주당 우윤근(62, 전 의원), 자유한국당 이정만(57, 변호사) 예비후보 등까지 가세하면 8명에 이른다.

 

또한 광명을 선거구의 경우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빠진 상태에서 더민주당은 강신성(62, 지역위원장), 양기대(57, 전 광명시장) 예비후보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은 김기윤(40, 변호사) 예비후보가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하지만 더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공천을 놓고 한 판 싸움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광명갑에는 추미애 '키즈(Kids)'로 알려진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하면서, 사전에 추 후보자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세균 후보자와 친분이 깊은 백재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에 점찍은 우윤근 전 의원이 실제 출마하게 된다면, 공천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다.

 

이 뿐만이 아니다.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광명을 선거구도 강신성 지역위원장이 추미애 후보자의 당대표 시절부터 친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반면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정세균 후보자의 언론특보까지 지내는 등 상당한 인연을 역시 맺고 있어 공천싸움이 두 후보자의 파워게임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겉으로 보면 친문에 해당될 수 있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각 예비후보들의 연줄이 각각 다르게 펼쳐져 있어 재미있다"며 "여기에 김경표 예비후보의 경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물로 알려지면서, 과연 어느 예비후보의 줄이 '동아줄'이 될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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