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과림동,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랑의 쌀독' 설치 "베리 굿"
하기수 | 입력 : 2020/01/07 [18:33]
'사랑의 쌀독'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시흥시 과림동(동장 조현자)에서 '사랑의 쌀독'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사랑의 쌀독'은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됐다. 과림동 꿈빛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민자근)위원들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해 과림동행정복지센터 앞, 2통 노인회관 앞, 북시흥농협 과림지점 앞에 설치했다.
개소당 백미(3kg) 3봉지를 쌀독에 비치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 등 필요한 분들이 자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민자근 과림동 꿈빛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송파 세모녀 사건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취지에서 쌀독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조현자 과림동장은 “지역주민 스스로 내 이웃의 어려움을 보살펴 주려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해 필요한 것을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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