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숨진 아들의 시신을 지킨 70대 치매 노모의 "가슴저린 사연"

최동찬 | 기사입력 2020/01/13 [19:15]

(호롱불)숨진 아들의 시신을 지킨 70대 치매 노모의 "가슴저린 사연"

최동찬 | 입력 : 2020/01/13 [19:15]

●---치매를 앓던 70대 노모가 자신의 아들이 사망한 사실도 모른 채 두 달간 홀로 생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데.

 

13일 용인시와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70대 노모의 50대 아들은 사망한 지 수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발견됐는데 아들은 지난 해 11월 신용카드로 쌀과 식료품을 구입한 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

 

그러나 50대 아들이 사망한 후에도 70대 노모는 아들이 사망한지도 모르고 아들이 구입한 식재료를 가지고 끼니를 해결한 것으로 확인.

 

심지어 경찰이 확인한 결과 아들의 시신 발견 당시 이불 7장이 덮여 있었던 것은 물론 시신이 입고 있던 옷이 깔끔했던 것을 보아 70대 노모가 아들이 살아있는 것으로 착각해 옷을 계속 갈아입히고 아픈 아들을 위해 이불을 덮어준 것이 아닌가 판단.

 

또 경찰관이 집에 도착했을 때 노모는 “아들이 아프니 병원에 좀 데려가주시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70대 노모는 아들이 아픈 것으로 착각해 시신을 돌보아 온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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